처음 사회에 나왔을 때, 월급은 많지 않고 고정지출은 많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1년 반 만에 종잣돈 1,000만원을 만들 수 있었던 현실적인 방법들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절약’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투자’만 믿기에는 위험한 사회초년생 시절.
저처럼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1. 통장 쪼개기로 소비 통제하기
처음에는 한 통장에 모든 돈이 들어오고 나가다 보니, 돈이 어디로 사라지는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실행한 게 ‘통장 쪼개기’였어요. 아주 간단하게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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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통장: 급여 수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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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통장: 한 달 예산 (카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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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 통장: 예상치 못한 지출 대비 (병원, 경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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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저축 통장: 종잣돈 모으는 전용
돈을 목적별로 나누니까, 마음이 훨씬 단단해졌고, 함부로 쓰는 일이 줄어들더라고요.
2. 월급날 자동이체 세팅
사람은 결심보다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월급 받는 날, 목표 저축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걸어뒀어요.
매달 50만원씩 빠져나가게 해놓고, 남은 돈으로만 생활했죠.
이걸 ‘선저축-후소비’라고 해요.
저축을 하고 남은 돈을 쓰는 습관은 정말 강력해요.
처음엔 빠듯했지만, 몇 달 지나면 익숙해지고 오히려 재미도 생겼어요.
통장 잔액이 쌓이는 걸 보는 맛이 있거든요.
3. 소확행 소비는 줄이고, 의미 있는 소비만
초반엔 스트레스를 ‘작은 사치’로 푸는 경우가 많았어요.
커피, 배달, 편의점 간식들. 물론 이런 소비도 필요하지만, 매일 반복되면 금세 큰 금액이 돼요.
그래서 저는 소확행 대신 소중한 사람들과의 한 끼나 자기계발 서적, 운동 같은 ‘의미 있는 소비’로 방향을 바꿨어요.
월말에 카드 내역을 보면서 "내가 이걸 왜 샀지?" 싶은 소비가 줄면, 저축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더라고요.
4. 부수입은 무조건 저축
사회초년생일수록 연봉 인상은 느리잖아요.
그래서 저는 틈틈이 부수입을 만들었어요.
주말에 간단한 알바를 하거나, 블로그나 중고거래로 용돈 벌듯 수익을 냈죠.
그리고 부수입은 100% 종잣돈 통장으로 직행했어요.
이 돈은 건드리지 않고 쌓아두니, 저축 속도가 훨씬 빨라졌어요.
5. 1,000만원이 주는 마음의 여유
이렇게 18개월쯤 지났을 때, 제 통장에 1,000만원이 있었어요.
거창한 투자나 대박 수익 없이도 모을 수 있었죠.
물론 여전히 돈은 부족하지만, 이제는 선택의 여유가 생겼어요.
이직을 고민하거나, 공부를 더 하고 싶을 때
갑작스럽게 지출이 생길 때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종잣돈 1,000만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삶을 지키는 방패가 되어줬어요.
혹시 지금도 “내가 1,000만원을 어떻게 모아” 싶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작은 습관 하나씩 바꾸고, 자동 시스템을 세팅하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에요.
여러분도 꼭, 자신만의 1,000만원을 만들어보세요! 😊
